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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래 꿈꾸던 신입 시절이 있었지, 매너리즘에 빠진 5년 차 직장인 레츠코. 지긋지긋한 회사지만 때려치울 수는 없는 일. 오늘 밤, 데스메탈을 부르며 일상 탈출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친구 푸코를 만난 레츠코. 성실한 아이로 살아온 인생 전반에 회한이 밀려온다. 이참에 푸코 따라 일탈 한번 해봐? 생각만 해도 짜릿한걸?

푸코의 제안으로 들뜬 레츠코. 회사에서도 싱숭생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난생처음 상사에게 말대답도 해보고! 그런데 푸코의 반응이 어째 생각한 거랑 다르네?

물거품처럼 사라진 퇴직의 꿈이여. 황돈 부장의 무시 속에 눈물을 삼키는 레츠코. 회사를 탈출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역시, 결혼인가? 그렇다면 일단 몸매부터 가꾸자!

몸매 관리엔 운동이지! 레츠코는 요가 교실에서 수리미와 릴라 부장을 만난다. 멋진 선배들이지만, 친해질 필요까지 있을까? 그런데 그들이 레츠코를 어딘가로 끌고 간다.

다 말해버렸다! 릴라 부장과 수리미에게 퇴직 계획을 털어놓은 레츠코. 그런데, 듣자 하니 전업주부도 만만치 않네? 수리미는 물밑 작업으로 레츠코를 돕는다.

황돈 부장이 달라졌다. 만면에 미소 가득, 난생처음 예의까지 차리는데? 레츠코의 회사 생활에도 드디어 봄이 오는 걸까? 안심하기엔 이르다. 회식이 기다린다!

쓰노다가 주최하는 사내 미팅에 나간 레츠코, 못내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마음 가는 남자를 만날 줄이야. ‘자비’ 왕자 레사스케, 전부터 눈여겨봤다!

머릿속에서 레사스케의 얼굴이 떠나지 않는 레츠코. 업무를 핑계 삼아 자꾸 그를 보러 간다. 마음이 통한 걸까? 레사스케, 드디어 데이트 신청! 설마, 오늘부터 1일?

사랑에 빠져 행복하다는 레츠코. 그런데 어째서 실수가 늘어만 가는 걸까? 급기야 황돈 부장은 분기 결산 업무에서 레츠코를 빼버린다. 이런 건 좋지 않아, 레츠코!

그러고 보니 노래방에 안 간 지 꽤 됐잖아? 레츠코도 이제 성장한 걸까. 하지만 엄마의 끈질긴 참견과 황돈 부장의 황당한 미션은 당해낼 수가 없다. 데스메탈이여 도와줘!

레츠코의 허락도 없이 맞선을 수락한 엄마. 길길이 날뛰어 봐야 소용없다. 이렇게 된 거 해치워 보자. 드디어 들어온 신입 사원 아나이, 보기 드물게 훌륭한 청년일세!

강적을 만났다. 일 못 하는 아나이 때문에 황돈 부장에게 한 소리를 듣는 레츠코. 물론 단단히 가르치고 싶지만, 아나이는 만만찮은 상대! 속 타는 이 맘을 누가 알까?

황금 같은 주말에 회사 행사를 연다고? ‘가족 감사의 날’ 준비를 맡게 된 레츠코와 아나이. 무서운 후배와 손발을 맞추느니,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혼자 해보자!

맹수를 길들일 인물은 없단 말인가. 모두가 포기한 아나이와 야키소바를 팔게 된 레츠코. 손 하나 까딱 않는 아나이 대신 모든 걸 하려다, 최악의 야키소바가 탄생한다!

목표 없이 살아도 괜찮을까? 레츠코가 고민에 휩싸인다. 일, 퇴근, 휴대폰, 잠뿐인 생활은 이제 그만! 뭐든지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레츠코가 향한 곳은, 맞선 파티?

드디어 해냈다. 따끈따끈한 면허증을 들고 수리미, 릴라 부장과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레츠코. 하지만 두 사람의 설전이 시작되면서, 여행은 냉전으로 치닫는다!

백수 다다노와 레츠코가 재회한다. 예측 불가의 라멘 데이트! 다다노의 반전 매력에 푹 빠지고 만 레츠코. 드디어 운명의 남자를 만난 걸까? 꿈이라면 제발 깨지 말자!

데스메탈이여, 안녕! 로맨틱 코미디 인생을 살게 된 레츠코. 장밋빛 미래가 코앞이다! 다다노의 비즈니스 골프 자리에 동행한 레츠코는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레츠코가 유명인이랑 만난다고? 데이트 기사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 선 레츠코. 평생 함께하자는 다다노의 고백을 믿고 싶다. 마침내 퇴직의 때가 오는 것일까?

꿈만 같던 연애가 끝나버렸다. 공허함을 달랠 길이 없는 레츠코. 인생의 즐거움을 VR 남자 친구에게서 찾는다. 그래, 바로 이거야! 그런데 왜 통장 잔고가 바닥이지?

어째서? 돈도 없는데 남의 차를 들이받았는가. 경찰 조사도 없이 사라진 봉고차 주인. 두려움에 떨던 레츠코는 릴라 부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입이 떨어지질 않는걸!

이게 뭐람.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그룹의 경리 부장이 된 레츠코. 멤버들 심부름에 밀린 계약금 받아내기까지. 화가 난다. 분노가 마구 치솟는다. 더러워서 못 해 먹겠네!

인생은 장기전이야. 오티엠 걸스의 흑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레츠코. 공식 계정부터 만들어볼까? 이누이와 우연히 만난 하이다는 그녀와의 대화가 즐거워진다.

이런, 들켜버렸네. 노래방에서 데스메탈을 부르다 효도와 딱 마주친 레츠코. 너무 울분을 토했나. 마나카를 밀어내고 메인 보컬을 맡으란다. 설마 진심은 아니겠지?

엥? 폭발적인 이 반응은 뭔가요. 언더 아이돌을 다루는 블로그에 기사가 나간 후 승승장구하는 오티엠 걸스. 레츠코가 수상쩍은 하이다는 홋카이도까지 몰래 따라간다.

오티엠 걸스를 밴드로 탈바꿈하겠다고? 느닷없이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된 멤버들. 공연 전까지 무조건 악기를 배워야 한다. 문제는 모두 다 초보라는 거지. 완전히.

난 죽어라 할 거야. 마나카의 열정에 감동한 멤버들. 이누이를 집에 초대한 하이다는 레츠코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기로 약속한다. 하필이면 그녀와 약속한 토요일에.

왜 아무 말도 못 한 거야! 이누이의 고백에 말문이 막혀버린 하이다. 그의 마음은 어디를 향해 있는 걸까. 레츠코의 비밀을 알게 된 황돈 부장은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 힘내야지! 안티팬의 독설에도 멀쩡하게 웃는 레츠코. 그러나 정말 괜찮은 걸까? 머리를 쥐어뜯던 하이다는 곧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습격 사건을 겪고 멘탈이 흔들렸던 레츠코. 하지만 이사도 하고 호신용 무기도 잔뜩 장만하며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런데 왜 하이다와의 관계만은 여전히 늘 제자리걸음인 걸까?

레츠코를 피해 혼자 걷던 하이다 앞에서 누군가 쓰러지는데. 앗, 우리 사장님이잖아! 하이다 덕에 구사일생으로 입원한 사장님. 히무로 이사에게 회사를 맡기고 본인은 물러나기로 한다.

얘들을 어떡하면 좋을까? 레츠코와 하이다의 관계가 더 서먹해진 걸 보며 당황하는 페네코. 한편, 신임 히무로 사장은 황돈 부장에게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만들라고 하는데.

사장님이 사는 고급 술에 취해 황돈 부장의 과거를 폭로한 레츠코와 페네코.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필름이 끊기고. 한편, 생각을 정리한 레츠코는 하이다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선언한다.

황돈 부장이 떠나고 야규 부장이 오며 경리부는 다시 평화를 되찾는다. 그리고 하이다와는 친한 동료 사이로 되돌아간 레츠코. 그래, 우린 이렇게 지내는 게 백번 나을 거야, 그렇고말고.

가족에겐 알리지 않고 사직서를 낸 황돈 부장.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가바에 씨. 다행히 이번은 내가 아니었지만, 머지않은 미래의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레츠코와 동료들은 마음이 착찹해진다.

아주 인상적이네요. 히무로 사장에게 능력을 인정받은 하이다. 한편 퇴직한 황돈 부장의 근황을 알고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 레츠코. 하이다와 상의하려 하지만 요즘 너무 바빠 보인다.

황돈 부장님에게 새 일자리를 찾아 주기 위해 레츠코는 ‘데스 보이스 채널’ 활동을 재개한다. 그리고 히무로 사장은 하이다에게 은밀히 어떤 일을 맡기는데. 이거, 예감이 좋지 않다.

신임 부장 하이다의 행동에서 점점 수상함을 느끼는 레츠코. 전임 부장이었던 황돈과 상의를 하고. 결국 레츠코는 하이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전·현직 경리부 멤버를 모아 작전을 결행한다.

하이다의 부정을 눈치채고 물증까지 확보한 레츠코와 동료들. 늦은 밤, 하이다를 노래방으로 불러낸 레츠코는 진심을 전하고. 마침내 사장실로 찾아간 하이다는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

여전히 백수인 하이다. 게다가 당장은 새 직장을 구할 생각조차 없는 듯한데.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레츠코는 마음이 불편하다.

직장도, 집도, 여자친구도 모두 잃은 하이다는 인터넷 카페에 틀어박히고. 설상가상 민망하게도 온라인 게임 친구와 실제로 맞닥뜨린다.

‘페네로페’라는 ID로 온라인 게임 속에서 하이다, 시키바네와 친구가 된 페네코. 이제 이 둘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2주 뒤 레츠코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로 한 하이다. 그전까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두 분께 현재 무직이라는 사실을 밝혀야만 한다.

오티엠 걸스 공연을 마친 마나카에게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다가온다. 그리고 ‘어그레시브 레츠코’에 관해 물어보는데. 한편, 하이다는 다다노와 만난다.

하이다가 아무리 말려도 꼭 인사를 드리겠다며 함께 하이다의 본가를 찾아간 레츠코. 하지만 이런 집이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레츠코에게 다가오는 수상한 남자. 하지만 어디선가 본 얼굴 같기도 한데. 이 남자가 레츠코에게 선거 출마를 권한다, 정말 진심으로.

이카리와 함께 무대에 선 다음 날, 레츠코의 마음은 압박감과 후회로 가득한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노래방. 레츠코의 역대급 열창이 시작된다!

투지가 없는 자는 선거판에 뛰어들 수 없다. 그리고 돈이 없는 자도. 입후보를 하고 싶다면 일단 공탁금 3백만 엔부터 마련해야 하니까.

부담감에 짓눌려 주눅이 든 레츠코. 하지만 돈 부장과 짧은 대화를 나눈 후, 레츠코는 마이크를 쥐고 잠재적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