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입사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37세 미카미 사토루. 하지만 칼에 찔려 죽어 깨어나니 슬라임으로 전생해있었다. 그리고 눈을 뜬 그 장소에는 봉인된 드래곤도 있었는데.

폭풍룡 베루도라와 친구가 된 슬라임 미카미. 둘은 서로에게 이름을 붙여주기로 하고 미카미는 리무루 템페스트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리무루는 베루도라의 봉인을 해방시키기로 했고, 그것은 주변 나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

동굴을 나온 리무루가 만난 것은 아랑족에게 공격받아 죽음으로 내몰린 고블린들이었다. 그런 고블린들의 싸움을 돕기로 한 리무루는 그날 밤 아랑족과 맞서게 되는데.

의식주 중 의와 주를 책임질 기술자를 찾아 드워프가 사는 드워르곤으로 향한 리무루 일행. 하지만 국경 입구에서 인간들에게 시비가 걸린 리무루는 겁만 줄 생각으로 의태를 사용하는데.

카이진에게 들어온 무리한 의뢰를 해결하는 것에 도움을 준 리무루. 감사의 표시로 술집에서 대접을 받던 도중 카이진에게 그 의뢰를 했던 장본인인 베스터가 찾아온다. 카이진에게 트집 잡을 게 없어진 베스터는 카이진의 손님인 리무루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데.

근처 고블린 마을에 있던 고블린까지 합류해 규모가 커져버린 리무루의 마을. 그러던 어느 날, 리무루는 자신과 똑같이 일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즈와 만나게 되는데.

마왕 레온에 의해 공습으로 불타던 도쿄로부터 소환된 시즈. 그녀의 몸에는 레온으로 인해 상위 정령 이플리트가 빙의되어 있었다. 이플리트가 시즈의 몸을 뺏어 폭주하기 시작한다.

마왕 레온에게서 시즈를 구해낸 한 용사. 하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린 그 용사를 마음에 묻은 채 오랜 기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살아온 시즈. 하지만 이제 시즈의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시즈는 리무루에게 마지막 소원을 말하는데.

리무루 마을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리무루가 혼자서 새로운 스킬을 시험해보러 동굴로 갔을 때, 란가에게서 다급한 구원 요청이 들어온다. 이에 리무루가 재빨리 달려가자, 란가와 리그루 일행은 6명의 오거와 전투를 하고 있었는데.

리무루와 만난 오거들은 오크 군대의 공격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었다. 그 오크들은 무장을 하고 있었으며 이는 즉, 그들을 이끄는 누군가가 있다는 말이었다. 리무루는 그런 오거들에게 자신의 부하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는데.

오거족을 들이면서 더욱더 동료가 늘어난 리무루 마을. 그런 리무루 마을에 리저드맨들이 찾아왔다. 리저드맨의 사자인 가비루는 리무루와 만나기를 원했는데.

재앙을 불러오는 마물, 오크 로드의 출현으로 오크 군대가 숲을 헤집고 다닌다. 이에 위기를 느낀 대삼림의 관리자 드라이어드는 리무루에게 오크 로드 토벌을 의뢰하는데.

리저드맨족과 동맹을 체결하기 위해 습지대로 향한 리무루 마을 출진 멤버들. 하지만 가는 길에 오크에게 공격당하던 리저드맨을 발견해 구해낸다. 그 리저드맨은 수령의 딸이자 가비루의 동생이었고, 가비루를 구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드디어 마인 게르뮈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게르뮈드의 진짜 목적은 바로 오크 로드를 오크 디재스터로 진화시켜 쥬라의 대삼림을 지배하는 것이었다. 이런 게르뮈드의 목적을 알게 된 오크 로드는 예상 외의 움직임을 보이는데.

오크 로드 토벌 이후, 전후 처리 협의가 시작되었다. 의장 리무루는 오크 디재스터의 죄는 모두 자신이 떠맡았다며, 오크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리자드맨과 오거들에게 서로 협력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는데.

평화로운 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디스트로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왕 밀림이 중앙도시 리무루에 모습을 드러냈다. 밀림의 강력한 힘에 압도된 란가와 베니마루. 재앙을 저지하기 위해 리무루는 밀림과 1대 1 승부를 하게 되었는데.

중앙 도시 리무루에 마왕 칼리온의 부하인 마인 포비오가 찾아왔다. 하지만 건방진 발언을 한다는 이유로 밀림은 포비오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리무루는 찾아온 목적을 묻는데.

밀림에게 져서 분해하는 포비오. 그런 포비오의 앞에 중앙광대연합의 일원인 앵그리 피에로 풋맨이 나타났다. 풋맨은 포비오에게 마왕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는데.

봉인이 풀린 카리브디스가 메갈로돈 무리를 이끌고 중앙 도시 리무루로 다가온다. 이에 리무루는 병력을 모아 카리브디스를 공격하지만, 카리브디스를 해치우기에는 무리였는데.

시즈가 잉그라시아 왕국에서 교관으로 모험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꿈을 꾼 리무루는 시즈의 제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잉그라시아 왕국으로 향하게 되는데.

시즈의 제자들을 맡게 된 리무루. 하지만 아이들은 좀처럼 리무루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었다. 리무루는 그런 아이들에게 모의전을 해보자고 제안하는데.

곧 죽을 운명에 처한 시즈의 제자들. 리무루는 그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상위 정령을 그들의 몸에 깃들게 하기로 마음먹고, 정령의 거처로 향하는데.

상위 정령을 소환하기 위해 차례차례 기도를 올리는 아이들. 그러고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는 리무루. 하지만 기도를 올리던 게일의 앞에 상위 정령이 아닌 하위 정령들이 나타났는데.

때는 리무루가 전생하기 전. 의뢰를 내걸고 많은 모험가들을 불러 모은 필트우드 왕국. 그리고 수많은 모험가들 사이에 폭염의 지배자의 별명이 붙은 시즈도 있었다. 하지만 왕국이 내민 의뢰엔 큰 함정이 있었는데.

마왕 칼리온이 통치하는 '수왕국 유라자니아'와 국교를 맺게 된 리무루. 상대 국의 사절단을 맞이해 접대할 준비를 했지만 도착한 것은 선더 타이거가 끄는 어마어마한 호차였는데.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유라자니아와 국교를 맺게 된 리무루는 이어서 우호 선언을 발표하는 식전에 참가하기 위해 무장국가 드워르곤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자신도 같이 동행시켜 달라고 떼를 쓰는 시온이 날뛰기 시작하는데.

가젤 왕과의 회담과 무장국가 드워르곤과의 우호 선언과 동시에 드워르곤 국민들 앞에서의 연설. 두 가지 큰 이벤트를 끝마친 리무루는 슈나와 시온 몰래 예전에 고부타와 약속했던 '그 낙원'에 의기양양하게 찾아가는데.

리무루의 귀환을 기다리며 연회 준비를 하는 템페스트. 그곳에 요움 일행이 새로움 멤버인 위저드 뮬란을 데리고 도착한다. 한편, 파르무스 왕국은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클레이만의 지시를 받아 행동을 개시하는 뮬란. 그리고 또 하나의 세력 파르무스 왕국이 보낸 세 명의 이세계인은 맹주가 자리를 비운 템페스트를 향해 적의를 드러내는데.

템페스트가 공격을 받던 그때, 리무루의 앞에는 자객이 나타난다. 그것은 시즈의 제자인 최강의 성기사 히나타 사카구치였는데.

히나타와의 전투에서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려 최후의 수단, 글러트니를 발동시킨 리무루의 운명은. 그리고 그때, 템페스트는 비장한 분위기 속에 피와 연기로 가득했는데.

클레이만 그리고 파르무스 왕국의 음모를 알게 된 리무루. 동료들의 목숨과 평온한 일상을 잃고 실의에 빠진 리무루의 귀에 들어온 것은 에렌이 말한 예상 밖의 이야기였는데.

'나는 마왕이 되려고 해' 직접 결판을 내고 시온과 희생자들을 소생시키기 위한 결전을 앞둔 리무루는 동료들에게 자신이 과거에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데.

리무루 일행의 설욕전이 시작됐다. 베니마루와 다른 마물들은 각각 임무를 수행한다. 하쿠로우는 다시 쇼고, 쿄야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리무루의 분노가 파르무스 왕국군을 에워싸는데.

진화에 필요한 인간의 영혼을 확보한 리무루의 '마왕으로의 진화'가 시작된다. 갑자기 덮쳐온 강렬한 수마에 리무루는 살아남은 적을 붙잡기 위해 악마를 소환하는데.

파르무스 왕국군을 물리치고 겨우 평화를 되찾은 템페스트였지만 문제는 아직 산적해 있었는데...... 그러던 중 라파엘로부터 '무한 감옥의 해석에 성공했다'라는 알림이 전해지는데.

동료 마물들의 소생과 베루도라의 부활을 축하하는 연회도 끝나고, 앞으로의 방침을 정하는 회의가 시작된다. 리무루는 전 세계를 향해 자신을 마왕이라 선포하고 클레이만에게 선전 포고를 하기로 결심하는데.

템페스트에 각국의 요인들이 모여 회의가 개최되려는 가운데 라플라스 일당은 클레이만과 함께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 그 자리에는 어떤 인물도 동석해 있었는데.

리무루는 파르무스의 새로운 왕으로 요움을 옹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그것을 들은 가젤 왕은 요움에게 왕이 될 각오를 묻는다. 그런 회의의 양상을 잠자코 지켜보던 에라루도였지만.

'쥬라 대삼림의 새로운 세력인 슬라임이 마왕을 자칭하여 제재한다'라는 의제로 클레이만이 마왕들의 연회(발푸르기스)를 발의했다. 리무루 일행은 클레이만의 토벌을 준비하는데.

유라자니아 주민의 구출, 클레이만군에 대한 대응. 선수를 빼앗긴 리무루는 라파엘의 조언을 듣는다. 그리고 클레이만 토벌의 전략은 비서의 진언으로 결정되는데?!

예상과 다르게 저항하는 리무루를 보고 격한 분노를 느끼는 클레이만. 한편, 최고참 마왕 기이와 마왕 레온, 그리고 베루도라의 누나 베루자도는 리무루에게 강한 흥미를 갖게 되는데.

전이 마법으로 단숨에 유라자니아에 도착한 베니마루 일행. 드디어 리무루와 클레이만의 진영이 격돌한다. 칼리온의 생존을 믿고 있는 삼수사는 템페스트군과 함께 적 군장을 토벌하려 하는데.

여전히 격렬한 전투가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던 와중에 삼수사의 스피어는 용을 모시는 백성, 미도레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알비스는 야무자를 몰아붙이는데.

리무루는 드디어 발푸르기스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슈나 일행도 클레이만의 영지를 향해 출발하지만, 성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적의 방해를 받는데.

리무루와 클레이만의 일대일 대결이 펼쳐지는 듯했지만 클레이만은 세뇌시킨 밀림을 앞세운다. 밀림의 상대의 리무루가 맡고 클레이만은 시온과 대치하는데.

클레이만 부하도 클레이만 자신도 리무루 일행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클레이만은 밀림에게 스템피드를 발동시켜 몰살시키라고 명령하는데.

각성에 성공한 클레이만과 대치하는 리무루. 오랜 시간 이어진 클레이만과의 인연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그리고 명실공히 마왕이 되기 위한 최종 결전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