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상위 1%의 수재들만 간다는 경찰대학. 수석 입학한 경찰청장 아들 승현은 신입생 교육인 청람교육을 받던 중, 위계질서를 강요하며 강압적 훈육을 하는 교육단 선배들과 마찰을 빚는다. 결국 교육을 견디지 못한 신입생 하나가 중도 포기를 하고… 그 자리에 은강이 추가합격으로 들어오는데…

"니가 여기 왜 있어?" 입학 전 악연으로 엮였던 은강을 본 승현은 훈련복장을 하고 서 있는 은강을 보고 기가 차는데.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은강은 재수생 승현을 선배인 줄 알고 바짝 엎드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은강을 개무시한 승현. 하지만 은강이 청람교육 훈련을 몰래 찍은 몰카범으로 몰리게 되고… 퇴학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룸메이트 한나가 몰카범이었다니…! 한나는 학생징계위원회에 불려가고 퇴학 처분이 내려진다. 하지만 자신을 퇴학시키면 몰카 내용을 언론사에 알리겠다며 되려 학교를 협박하는 한나. 차유곤 교수는 그런 한나를 흥미롭게 보고… 한편 강압적인 청람교육을 참다못한 은강은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내가 여기 왜 왔는데…" 첫사랑 주찬에게 여친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은강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는다. 경찰이고 뭐고 자퇴할까 고민하는 은강을 한심하게 보며 화를 내는 승현. 사실 승현은 신입생 환영회 때 취한 은강이 주찬 때문에 여기 왔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심술이 난 상태였다. 질투의 시작.

학교에 남기로 한 은강. 새 각오, 새 마음으로 새로운 사랑을 찾겠다며 소개팅을 나가는데…

범주에게 여자들이 단체로 소개팅 나갔단 말을 듣고 괜히 틱틱대는 승현. 소개팅하는 은강이 신경 쓰여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하던 승현은 룸메이트 탁과 함께 당구장이나 가는데... 그러다 폭력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현장을 목격한 홍보단 선배 현석이 눈 감아 준 덕에 승현과 탁은 무사히 넘어가지만 어쩐지 찜찜한 승현. 한편 중간고사가 시작되고 성적순으로 임용되는 학생들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한다. 그러던 중 승현은 현석이 컨닝하는 것을 목격한다. 현석은 승현에게 눈감아 주지 않으면 폭력사건을 학교에 알리겠다며 협박하는데…

청람체전'을 앞두고 캠퍼스가 들썩인다. 각 학생대별로 피나는 연습이 시작되고… 은강은 같은 팀이 된 승현에게 훈련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하려는데, 승현은 한나를 해주기로 했단다. 쳇… 승현에 서운한 은강. 하지만 승현이 은강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챈 탁이 한나의 훈련을 맡아준 덕에 승현과 은강은 훈련을 가장한 첫 데이트에 나선다.

여친과 헤어진 주찬을 위로하는 은강. 주찬은 그런 은강에게 새로운 감정을 갖게 된다. 이를 본 승현은 씁쓸한데… 청람체전이 다가오고. 철인 3종에 출전한 은강은 경기 중 쏟아지는 비에 그만 부상을 입고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 걸까?

첫 키스를 나눈 승현과 은강은 캠퍼스 커플 금지인 학내 규칙상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주말에 귀가해서 몰래 데이트를 하려던 두 사람. 하지만 승현이 선배에게 불려가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진다. 승현을 기다리다 배고픔에 지친 은강은 집에 가고. 밤늦은 시각. 취해 비틀대며 은강 집 앞에 온 승현은 은강의 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는데…

여름방학이 되자 지구대 실습을 나가는 신입생들. 승현, 은강, 탁은 천구시 지구대에 같이 배정을 받는다. 하필 가장 악명높은 꼰대 경위와 한 팀이 된 은강은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던 중 주영에게 중고사기를 쳤던 이세현이 실종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세현 집 앞 CCTV를 통해 이세현이 납친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은강은 중고사기단을 잡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존경받는 젊은 CEO, 조한솔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나고… 신입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강릉으로 여행을 간다. 하지만 대일이 짠 빡빡한 여행 일정에 불만인 아이들. 급기야 대일과 아리가 대판 싸우게 되고… 대일은 무리에서 이탈해 강릉 시내를 혼자 돌아다닌다. 그러다 여행에 못 온 한나와 마주치고. 그녀의 숨기고 싶은 모습을 보고 마는데…

모두 잠든 새벽녘, 몰래 숙소에서 빠져나온 승현과 은강은 두 사람만의 일출을 보며 키스를 나눈다. 인적 드문 바닷가를 오붓하게 산책하던 두 사람은 방파제 끝에서 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그녀는 며칠 전 승현이 클럽 알토에서 마주쳤던 민해지였다! 한편 조한솔은 민해지가 남긴 동영상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그 동영상이 은강의 언니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영상 속 남자가 조한솔이라는 것을 알게 된 승현은 아버지에게 이를 수사해달라고 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넘긴다. 하지만 이 사실을 들은 강형사는 불같이 화를 낸다. "니 아버지의 실체를 알아?" 승현은 강형사를 통해 10년 전, 작전 중에 사망한 경찰대생 김현수 사건을 알게 되고 그 사건에 아버지가 관련되어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이는데…

조한솔의 계략으로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였던 승현과 탁은 갈라서게 되고… 탁은 승현을 더는 볼 수 없다며 김해로 내려가 버린다. 그런 탁을 보는 승현의 마음은 괴롭기만 한데… 한편 한나가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것을 본 대일은 대리운전 일을 시작한다. 콜을 받고 간 한 별장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되는데…

승현은 대일과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고 경찰서를 찾아가고, 경찰의 사건 처리에 이상함을 느낀다. 한나는 대일과 둘만이 공유한 클라우드에서 대일의 휴대폰에 남겨진 마지막 영상을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이를 알리고… 아이들은 영상 속 사람들이 경찰대 출신 고위 경찰간부 모임인 신유회 멤버들이고, 그들이 조한솔의 후원을 받아왔단 사실에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