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6

1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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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 20051h 20m

아쿠아리움에 놀러갔던 윤재(오지호 분)는 바닥에 앉아 스케치를 하면서 전화통화 중인 여자 연서(정려원)를 흥미롭게 본다. 면접 시간이 임박한 것을 안 연서는 급히 물품을 챙겨들고 나가고, 윤재 는 연서가 떠나간 자리에서 포트플리오 노트를 본다. 포트플리오가 없어 면접에 떨어진 연서는 정신없이 아쿠아리움으 로 달려오고 윤재는 연서에게 건축사무소 연락처를 적어준다. 밑 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건축사무소를 찾아간 연서는 미리 전갈 을 해두지 않은 윤재의 실수로 허탕만 친다. 한편 밤늦게까지 연구소에서 한참 실험에 열중하던 규은(김소연) 은 낯선 발자국 소리에 긴장한다. 규은은 어둠 속의 침입자에게 소 화기 세례를 하고, 자신이 설계한 건물을 보기 위해 연구소에 들렀 던 윤재는 난데없는 가스 세례에 비명을 지른다. 자취집에서 만난 연서와 규은은 각각 서로 만난 이상한(?), 그러 나 매력적이었던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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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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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 20051h 20m

윤재(오지호)의 건축사무소에 취직된 게 기뻤던 연서(정려원)는 빨리 소식을 알리고 싶어 규은(김소연)의 연구실로 달려간다. 연구 실로 간 연서는 규은과 윤재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당혹감에 깜 짝 놀란다. 집으로 돌아온 규은이 행복해하는 것을 본 연서는 윤재 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꾸욱 감추기로 한다. 의료활동을 떠났던 수형(이천희)이 귀국한다. 규은은 수형에게 연 서를 좋아하면 신경 좀 쓰라고 타박한다. 한편 규은과 윤재는 즐겁 게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쌓아간다. 결혼 날짜를 잡은 규은과 윤재 는 연서에게 청첩장을 건낸다. 규은이 차취방을 떠나자 연서는 쓸쓸해하고, 우울한 연서를 수형 이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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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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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 20051h 20m

규은(김소연)의 수술이 진행되고, 연서(정려원)는 수술실 밖에서 망연자실해서 기다린다. 규은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규은은 계속해서 잠만자고 깨어나질 않는다. 집도의로부터 규은이 의학적인 식물인간 상태라는 말을 들은 윤재 는 정신이 멍하다. 집에 들어온 윤재는 마침 배달된 신혼여행 때 의 사진을 받고 오열을 터뜨린다. 시간은 흐르고, 규은은 차가운 병실에 두기 싫었던 윤재는 수형의 도움을 받아 규은을 집으로 옮긴다. 윤재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 고 혼인신고를 하고, 윤재의 모습을 지켜보던 연서는 가슴이 짠해 진다. 연서가 좋아했던 해비타트 사람이 궁금했던 수형은 윤재에게 물어 보고, 연서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재는 깜짝 놀라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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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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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 20051h 20m

사무실로 연서를 만나러 온 수형은 연서와 함께 같이 다녔던 초등 학교로 데려간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연서에게 수형은 반 지를 내민다. 한편 윤재는 수형이 사무실로 연서를 만나러 오는 것 을 보자 기분이 이상해진다. 회사일을 하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윤재와 연서. 자신의 감정에 놀란 연서는 윤재를 피하려 사표를 쓴다. 고 민하던 연서는 한국을 떠나있기로 결심한다. 3년 후, 가을. 윤재는 규은을 위한 집을 지어 이사한다. 한편, 호주 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친 연서가 귀국한다는 사실을 안 수형은 연 서를 맞으러 공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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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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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 20051h 20m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던 윤재는 규은이 위독하다는 간병인의 전화를 받는다. 안절부절 못하던 윤재는 결국 중도 포기한 채 병원 으로 달려가고 회사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규은의 사고 후 윤재는 공과 사 구분없이 점점 엉망이 되어간다. 규은의 문제로 심하게 다툰 연서와 윤재. 두 사람은 화해차 규은 과 함께 소풍을 가기로 한다. 연서는 윤재에게 자꾸만 끌리는 자신 을 느끼고 도망치듯 수형에게 달려간다. 심한 발작으로 규은은 며칠동안 응급실에 있다 퇴원한다. 지친 심 신으로 신혼여행 때의 비디오를 보던 윤재는 규은의 산소튜브를 넋 나갓듯 유심히 쳐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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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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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 20051h 20m

마침 규은을 보기 위해 들렀던 연서는 울부짖으며 윤재의 행동을 말린다. 조금씩 진정하며 울음을 멈춘 윤재는 연서를 확 끌어당겨 안는다. 회사에서 마주친 윤재와 연서는 어색하기만 하다. 한편 수형은 신 나게 결혼을 추진하고, 연서는 착잡한 심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형은 윤재와 함께하는 식사자리를 마련한다. 연서와 윤재는 서 로 어찌해야 좋을지 괴로울 뿐이다. 식사 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연서와 윤재는 다시 가던 길 을 되돌아간다. 연서는 윤재를 보면 좋지만 규은을 생각하면 죄책 감에 힘들다. 고민하던 연서는 다시는 윤재를 만나지 않기로 결심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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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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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 20051h 20m

윤재와 연서가 정답게 있는 것을 본 수형은 믿을 수가 없다. 수형 은 윤재를 향해 힘껏 주먹을 날리고 가버리고, 윤재와 연서는 참혹 한 기분으로 남겨진다. 한편, 수형이 연서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 하는 것을 본 윤희는 연서를 찾아간다. 아무 반응이 없던 규은의 손이 움직인다. 하지만 상태가 더 좋아 진 것 아니라는 검사결과가 나오자 혹시나 했던 가족들은 허탈하 다. 자신과 연서의 관계에 대해 연서엄마를 비롯 주변 사람들의 걱정 섞인 비난을 들은 윤재는 고민끝에 마음을 접기로 결심한다. 윤재 는 연서에게 다시는 사적으로 만나게 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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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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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 20051h 20m

눈물 범벅이 된 연서는 자신을 찾으러 온 윤재에게 먼 곳으로 도망 가자고 말한다. 죄책감과 두려움을 안고 윤재와 연서는 무작정 차 를 몰고 떠난다. 한편 사무실에서는 윤재와 연서 둘다 출근하지 않 자 난리가 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바닷가 어느 집을 구한 연서와 윤재. 연서는 읍내 시장에서 살림살이를 장만하며 즐거워하고, 그런 연서를 바 라보는 윤재는 가슴 한 구석이 슬퍼진다. 한편 윤재와 연서가 사라진 후, 갑자기 규은이 정신을 차리자 간병 인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급하게 가족들이 소집되고, 가족들은 어 안이 벙벙해 말을 이을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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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0

연출: 입력된 감독 없음

Written by: 입력된 각본가 없음.

특별출연 0 총 출연진 &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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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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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 20051h 20m

깨어난 규은은 계속해서 윤재를 찾지만 가족들은 차마 사실을 말 하지 못한다. 퇴원을 한 규은은 윤재가 자신을 위해 지은 집을 보 고 감동한다. 뉴스를 통해 규은이 깨어난 것을 안 연서는 허둥지둥 윤재를 찾아 작은 섬을 헤맨다. 한편 연서를 위해 반지를 사온 윤재는 규은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멍하니 반지를 떨어뜨리고, 연서는 묵묵히 짐 을 꾸리기 시작한다. 윤재는 규은이 해맑게 웃으며 자신을 맞이하자 그 앞에 엎드려 꺼 억꺼억 눈물을 흘린다. 한편 연서는 죄책감에 규은을 보러 가지도 못하고, 수형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볼 낯이 없어 고개를 숙 이며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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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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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 20051h 20m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던 세월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규은은 열 의를 다해 재활 훈련에 임한다. 몇 해 동안 혼자 결혼기념일을 챙 긴 윤재의 흔적을 본 규은은 윤재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하지 만 감동하는 규은을 안아주는 윤재는 연서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한편 연서는 일부러 일에 매달리며 바쁘게 지낸다. 규은은 자신에 게 연락도 잘 안하는 연서가 섭섭하기만 하다. 한편 규은의 전화 를 받던 연서는 구토기를 느끼며 헛구역질을 하는데... 규은의 고집으로 윤재와 연서는 함께 소풍을 간다. 연서는 함께 있 는 자리가 어색하기만 하고, 윤재는 연서에게 한없이 미안하다. 한 편 수형은 힘들어 하는 연서에게 차라리 자신에게 기대라고 말한 다. 누구한테 기대는 것도 사치라며 이를 악물고 돌아서던 연서는 배에 강렬한 통증을 느끼고 쓰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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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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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 20051h 20m

윤재의 멱살을 잡고 울부짓던 수형이 돌아서고, 윤재는 연서가 임 신했다는 말에 충격으로 굳는다. 한편, 규은은 윤재에게 자신이 모 르는 일이 있는 것 같아 영 개운치않다. 한편 연서를 보기 위해 놀러갔던 규은은 연서의 산부인과예약증 을 본다. 연서의 임신 사실에 규은은 속상해하며 연서를 다독이지 만, 연서는 죄책감에 고개 숙이고 울 뿐이다. 연서는 자신의 일터까지 찾아온 윤재를 애써 외면한다. 하지만 윤 재는 끝까지 연서를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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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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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 20051h 20m

윤재가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는 느낌에 규은은 자꾸만 불편 한 마음이 든다. 괴로워하는 규은을 수형은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 고 달래준다. 휴가를 낸 연서는 갈등끝에 마음을 굳게 먹고 산부인과로 향한다. 수술대에 오른 연서는 두렵고 초조해지는 것을 느끼다 황급히 다 시 집으로 와버린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연서는 섬에서 윤재와 녹 음했던 테이프를 듣는다. 한편 규은은 우울한 연서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윤재 와 수형을 연서의 집으로 초대하고, 생일 파티 준비를 하던 규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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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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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 20051h 20m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연서와 윤재의 사랑의 속삭임을 들은 규은 은 깜짝 놀란다. 자신의 친구 연서와 남편 윤재의 관계를 믿을 수 없었던 규은은 자신이 잘못 들은 거라고 말해달라고 하지만 연서 는 주저앉아 울어버린다. 규은은 충격으로 뛰쳐나가고, 윤재는 절 망적이다. 밤새 잠 한숨 못이룬 규은은 짐을 싸들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윤 재는 규은을 잡으며 잘못을 빌지만 규은은 얼굴보는 것도 힘들다 고 말한다. 갈곳이 없어 정처없이 돌아다니던 규은은 수형을 찾아 간다. 규은은 희망이 없었던 그 당시 연서가 유일한 휴식이었다며 무릎 을 꿇는 윤재의 따귀를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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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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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 20051h 20m

연서를 찾아간 규은은 윤재를 사랑하냐구 묻는다. 연서가 고개를 저으며 부인하자 그럼 앞으로 윤재를 만나지 말라며 자신 역시 옛 날에 친구였던 때까지만 기억하고 살겠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 간 규은은 밝은 척 가장하며 애써 눈물을 참는다. 직장을 그만둔 연서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엄마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규은과 윤재는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 만 윤재는 문득문득 생각에 잠기고, 규은은 그것이 느껴져 답답하 다. 수형에게 연서가 죄다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간 사실을 알게 된 규은은 착찹하다. 한편 엄마 몰래 초음파 사진을 임산부 수첩에 껴넣던 연서는 통장 잔고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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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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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 20051h 20m

규은이 자신을 찾아오자 연서는 덜컥하는 심정이다. 규은은 윤재 를 만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다시는 만들지 말라고 말한다. 참 담한 기분으로 있던 연서는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지고, 규은은 깜 짝 놀라 연서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연서가 유산한 것을 안 규은은 끅끅 소리죽여 운다. 고민하던 규은 은 윤재에게 연락을 하고... 수형은 연서에게 모든 것을 잊고 자신과 새로 시작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연서는 자신의 모든 일을 아는데 그럴 수 없는 일이라며 거 절을 하지만 수형은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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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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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Finale
11월 10, 20051h 20m

병원에서 나간 연서는 예전에 윤재와 함께 살던 바닷가 집으로 찾 아간다. 파리한 모습의 연서를 본 주인 아줌마는 윤재와 함께 오 지 않은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연서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은 윤재는 연서를 찾아나서고, 수형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규은 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연서는 절대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을 거라 는 규은의 말에 할 말을 잃는다. 바닷가 집에서 연서를 찾은 윤재는 거듭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고, 연서는 잠시뒤에 온다는 말을 남기고 바로 서울로 떠나 자취를 감 춘다. 규은과 윤재는 예정대로 이혼을 하고, 단 몇분만에 이혼이 성립되는 사실에 허탈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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