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은 주회장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는다. 연락이 닿지 않는 경민을 간신히 찾은 수경은 경민과 주회장의 병원에 가고, 결국 함께 주회장의 임종을 지켜본다. 한편, 경숙은 봉주와 루루 화장품 대표로 주회장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현주와 마주치는데...
경숙은 현주가 정수가 아닌 성태와 스킨십을 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에 분노한다. 이를 지켜볼 수 없는 경숙과 수경은 현주와 성태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흥신소를 통해 여자를 알아본다. 한편, 현주는 우연히 성태의 핸드폰 문자를 보게 되고, 발신인이 여자라는 사실에 당황하는데...
성태는 현주의 핸드폰으로 발송된 사진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고, 선아에게 연락을 한다. 성태는 선아에게 사진에 관련해 묻지만 선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그런 선아의 모습을 의혹을 가지며 지켜본다. 한편, 현주는 염순에게 경숙의 통화 내용을 전해 듣고 의구심을 가지는데...
성태는 물속에 잠기는 경숙을 간신히 붙잡는다. 겨우 몸을 일으킨 경숙은 성태에게 왜 살렸냐며 소리를 지르고, 이를 지켜본 현주는 경숙을 노려보며 그동안 당한 일들에 대한 복수를 예고한다. 한편, 현주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양회장에게 며느리로써 명절 재량권을 달라 요구하는데...
봉주는 경숙이 나이를 속인 것도 모자라 며느리와 손주가 있는 것도 숨기고 자신과 결혼한 경숙에게 분노한다. 경숙과 수경은 손발이 닳도록 봉주에게 빌지만 봉주는 단호하게 뿌리친다. 한편, 양회장은 염순과 임실장에게 서로 잘해보라 말하고, 두 사람은 그 말에 쑥스러워하며 좋아하는데...
임실장의 폭로로 양회장은 경숙과 현주가 과거 서로 고부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양회장은 성태와 봉주에게 분노하며 진실을 추궁하고 이어 경숙과 봉주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한편, 양회장에게 나이를 속인 것까지 들킨 경숙은 수경, 봉주와 함께 양회장의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양회장은 쫓겨난 봉주를 따로 불러 경숙과 이혼을 하면 다시 집으로 들어오게 하고, 유산도 물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봉주는 양회장에게 이혼을 하겠다 하고 경숙을 찾아가 가짜 이혼을 제안한다. 한편, 현주는 경숙이 봉주와 이혼할 위기에 처하자 성태에게 양회장을 설득해달라며 부탁을 하는데...
현주는 동우를 아끼고 사랑하는 양회장의 모습을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성태는 그런 현주에게 그럴 필요 없다며 동우는 자신의 아들임을 확고하게 말한다. 한편, 경민에게 스킨십을 거부 당한 수경은 이 모든 것이 현주 때문인 것만 같고, 질투에 눈이 멀어 현주를 어떻게 해서든 집에서 쫓아내려 하는데...
경숙은 정수의 선배를 통해 정수가 수술하다 죽은 율이의 아버지가 성태임을 알게 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수경과 경숙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무덤까지 가지고 가기로 약속한다. 한편, 수경은 경민이 일로 인해 자기와의 약속을 파토내고, 현주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에 분노하는데...
수경과 봉주는 양회장이 재작성한 유언장을 확인하고, 성태에게 재산의 90%를 상속하겠다는 내용에 충격을 받는다. 수경은 양회장이 깨어나기 힘들 거라는 의사의 말에 고문변호사를 찾아가 유언장을 위조해달라며 협박한다. 한편, 을희와 창석은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데...
성태는 수경의 계략으로 화장품 신제품을 천연 제품이라 속여 판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성태는 누가 파라벤을 넣었는지 창석을 통해 알아보려 하지만 쉽사리 증거가 나오지 않아 막막하기만 하다. 한편, 수경은 봉주를 찾아가 성태를 내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봉주를 부추기는데...
경민은 수경에게 파혼하자 말하고, 이에 충격받은 수경은 경민에게 매달리지만 경민은 단호하기만 하다. 파혼으로 인해 수경은 만신창이가 되고, 이를 지켜본 봉주는 경민을 찾아간다. 한편, 성태와 현주는 동우와 함께 양회장의 병문안을 가고, 동우는 깨어나지 않은 양회장을 보며 울음을 터뜨리는데...
성태는 수경의 폭로로 율이를 죽인 의사가 현주의 전 남편인 정수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정수의 납골당을 찾아간 성태는 정수의 사진을 보며 분노와 배신감으로 절규한다. 한편, 수경은 경민을 찾아가 현주의 전 남편인 정수가 의료 사고로 율이를 죽게 했다는 사실을 말하는데...
현주는 미연에게 정수의 사진과 명함이 들어있는 택배를 보낸 사람이 수경임을 짐작한다. 현주는 수경을 찾아가 분노하지만 수경은 끝까지 모르는 척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 한편, 봉주는 경민을 찾아가 수경이 양회장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하기 전에 입막음을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현주의 폭로로 양회장은 율이를 죽인 의사가 현주의 전 남편이자 경숙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성태에게 현주와 헤어지라고 말한다. 현주는 덤덤하게 양회장의 말을 받아들이고 성태는 그런 현주를 슬프게 바라본다. 한편, 양회장은 미연의 집을 찾아가 상태가 좋지 않은 미연의 모습에 안쓰러워하는데...
수경은 현주와 경민이 함께 미국에 간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현주를 찾아간다. 현주는 앞에서 비아냥 거리는 수경에 오히려 경민과 잘해볼 거라며 도발을 하고, 수경은 분에 못 이겨 한다. 한편, 성태는 경민과 현주의 미국행을 막기 위해 경민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데...
경민의 어머니는 수경을 통해 경민이 회사를 그만두고 현주를 따라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경민은 수경의 말만 믿고 날뛰는 어머니에게 더 이상 수경을 만나지 말라며 신신당부한다. 한편, 현주와 성태는 함께 들었던 음악을 들으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그리워하는데...
수경은 나갑과 함께 갑숙이 치킨을 홍보하기 위해 ‘직장인 공략 간식 치킨’ 아이디어를 내고, 홍보를 위해 닭튀김과 전단지를 돌린다. 수경은 전단지를 돌리던 중 경민과 마주하게 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전단지 돌리는 일에만 집중한다. 한편, 성태는 현주가 먹고 싶어 하는 백도 복숭아를 사러 몰래 나가는데...
현주의 심부름으로 미자네서 동치미를 받고 버스로 집으로 가는 경숙은 졸다가 그만 버스에 동치미를 놓고 내린다. 버스에 동치미를 놓고 내린 탓에 경숙은 염순과 현주에게 억울하게 구박을 받고 만다. 한편, 현주는 근래에 잦은 복통을 호소하는 경숙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