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회사에서 짤리고, 5년간 사귄 남친한테 일방적으로 차인 진은 엄마 애숙과 마지막 희망을 걸고 청국장집을 시작한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나 싶은 것도 잠시.. 사기 계약으로 가게 권리금 3억까지 날리게 생긴 진의 망한 식당에 찾아온 불길함을 풍기는 마녀, 희라!

홀린 듯 말도 안 되는 소원을 빈 진은 자신이 빈 소원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충격에 사로잡히고.. 그 사이, 엄마의 소원이었던 대학 입학이 좌절된 길용은 새로 단장한 마녀식당에 찾아와 희라에게 소원을 비는데..

취직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신용불량자 윤기는 결국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를 결심한다. 준비한 칼을 들고 식당으로 쳐들어가는 윤기!! 하필이면 골라도 길용이 막 알바로 합류한 마녀식당을 고를 줄이야...

윤기의 소원이 불러온 결과를 확인한 진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길한 징후를 느끼며 불안해진다. 그때, 실연의 상처를 간직한 선미가 마녀식당의 손님으로 찾아오고.. 진은 자기도 모르게 희라가 절대 손대지 말라던 남은 요리를 홀린 듯 먹고 마는데..

계속되는 악몽에 시달리던 진은 남은 요리를 먹은 부작용인 듯 탐킴을 다시 만나고.. 길용은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하는데.. 그 사이, 마녀식당의 존재를 눈치챈 복난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대가로 내놓기로 결심한다.

복난이 빈 소원의 대가가 눈앞에서 현실이 되는 걸 목도한 진은 충격을 받고.. 길용은 마녀식당에 출근조차 안 하는 진을 걱정한다. 애써 담담한 척 지켜보던 희라 역시 그런 진이 신경 쓰이는데..

탐킴이 한 거짓말의 실체를 확인한 진은 분노하고.. 탐킴은 탐킴대로 악의를 드러내는데.. 그 사이, 서서히 밝혀지는 희라의 과거. 진은 진실을 알기 위해 외면했던 자신의 기억과 마주하기로 결심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진은 희라와 대면하고.. 희라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저주를 실행하려고 한다. 그런 희라를 막아서는 진. 진은 희라와는 또 다른 복수를 선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