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 강윤겸 대표에게 사랑하는 다른 사람이 있다. 윤겸의 스캔들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세상의 관심은 윤겸의 연인에게 쏟아진다. 그의 연인 이라엘. 하지만 모든 것은 라엘의 계획된 접근이었다. 딸 다비의 유치원 기념행사에서 라엘을 처음 본 순간부터 빠져든 윤겸. 그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라엘. 그렇게 13년에 걸쳐 계획된 라엘의 복수가 시작되는데...
소라는 윤겸에게 라엘의 정체에 대한 단서를 흘린다. 소라가 키운 의심은 윤겸과 라엘의 사이를 흔들고... 라엘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복수에 박차를 가한다. 윤겸은 라엘에게 비밀이 있다는 걸 눈치챘음에도, 라엘을 끝까지 사랑하기로 한다. 라엘은 그런 윤겸의 진심 어린 사랑에 자꾸 마음이 흔들리는데...
윤겸은 마침내 라엘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라엘과 은평은 사라진 문희를 찾기 위해 판로의 집으로 쳐들어가는데... 라엘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더욱 분노에 휩싸인다. 라엘은 복수를 위해 문희 대신 전면전에 나서고 은평은 라엘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라엘의 소송 재판이 시작되고 윤겸은 직접 재판에 출석한다. 라엘은 문희가 얻어낸 증거를 통해 소라와 판로 사이를 흔든다. 라엘은 윤겸과 소라의 숨통을 점점 조여가고 소라는 강박증이 점점 심해진다. 한편, 윤겸은 라엘의 과거를 알게 되고 죽어서라도 용서를 빌겠다고 하는데...
라엘은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윤겸을 찾아내고, 복수를 포기하고 윤겸과 사랑하며 살고자 한다. 분노에 찬 정철은 두 사람이 있는 별장에 찾아와 혈투를 벌이는데. 한편, 법원에서 이혼 통보를 받고 완전히 정신이 망가진 소라는 라엘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윤겸과 은평은 사라진 라엘을 찾아 헤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