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천국과 지옥 소속인 아지라파엘과 크롤리는 아마겟돈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다. 둘은 적그리스도를 선이나 악,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인간으로 기르려고 하는데, 과연 그 계획이 잘 먹힐까?

엉뚱한 아이를 수년 간 쫓아다닌 끝에 아지라파엘과 크롤리는 이제 진짜 적그리스도의 행방을 파악하려 한다. 어쩌면 애그니스 너터의 유명한 예언서에 해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지라파엘과 크롤리의 우정이 오랜 세월에 걸쳐 어떻게 생겨났는지 따라가 보자. 한편 현재에서는 애그니스 너터의 후손인 어나서머가 태드필드에 도착해 세상을 구하기 위한 임무에 착수하는데...

아지라파엘과 크롤리의 상사들이 둘이 친 사고를 알게 되며 둘의 우정이 위태로워지는 한편, 적그리스도의 힘이 전 세계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며 아마겟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애덤과 네 기수가 종말을 일으키지 못하게 막기 위하여 아지라파엘과 크롤리는 태드필드 공군 기지로 향한다. 그러나 한 명은 육체가 없고 다른 한 명은 불타는 도로 위에 갇혔다. 과연 둘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과연 애덤, 크롤리, 아지라파엘이 천국과 지옥에 맞서 종말을 막아낼 수 있을까? 막아낸다 해도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이야기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그 결말은 어쩌면 이 세상의 종말이 될지도 모른다.